기성용은 오랫동안 국가대표의 든든한 주장이었다.
그 시절 대체하기 힘들었던 존재감.
이젠 국가대표에서 은퇴해 FC서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여전히 팬들은 기성용의 존재감을 그리워 한다.
그가 보여준 헌신과 활약은 감히 대체할 수 없다.
그와 동시에 해외 무대에서도 오랜 시간 도전을 이어갔다.
특히 PL에서 나름 짬밥을 자랑하는 기성용.
웬만한 빅클럽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맹활약했다.
그 과정에서 기성용과 유독 친분이 돈독했던 빅클럽 선수들이 있다.
바로 첼시다.
교체 아웃되던 기성용에게 격려를 보냈던 첼시 시절 마티치.
물론 이 장면은 친하지 않아도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제부턴 다르다.
경기 도중에도 기성용에게 아는 척을 했던 첼시 시절 오스카.
이후 유니폼 교환까지 하며 안부 인사도 나눴다.
사실 두 선수의 관계에선 오스카가 먼저 호감을 드러냈다.
과거 런던 올림픽 당시 맞대결했던 브라질과 대한민국.
이후 오스카는 당시 기성용의 플레이를 극찬했던 바 있다.
그리고 기성용과 첼시 선수들의 친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과거 선더랜드 시절 한솥밥을 나눴던 두 선수.
여기까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관계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선수는 전혀 상상도 못했다.
주인공은 다비드 루이스.
코너킥 하다말고 기성용에게 악수를 건넸던 다비드 루이스.
너무 자연스러운 악수에 기성용도 당황하며 손을 뻗었다.
훗날 뉴캐슬 이적 후 두 사람은 또 한 번 재회하게 됐다.
알론소와 이야기하던 기성용에게 무어라 말을 거는 모습.
두 선수의 친분은 좀처럼 드러난 적이 없다.
한눈에 보기에도 제법 친해보이는 두 선수.
대체 어떤 이유로 친해졌는지 한 번 찾아봤다.
그리고 두 선수는 놀랍게도 2007년 맞닥뜨린 적이 있었다.
당시 U-20 청소년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브라질과 대한민국.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2-3으로 석패했던 경기였다.
추억의 이름들이 가득한 당시 양팀의 명단.
당시 선전했던 대한민국.
그 과정에서 친해지지 않았나 싶다.
훗날 2013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친선 경기에서도 맞닥뜨린 두 선수.
생각보다 오래된 친분 관계였다.
전성기 시절 무서울 게 없었던 기성용의 활약.
FC서울에서도 오랫동안 멋진 모습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