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예술을 연상케 하는 스킬로 전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소속팀 PSG와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여전히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방한 당시에도 수많은 한국 팬들을 몰고 다녔다.

수많은 슈퍼 스타들 중에서도 네이마르의 인기는 단연 압도적이었다.

슈퍼 스타답게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기도 했다.

여러 유명 여성들과 스캔들로 주목받은 바 있다.

물론 가볍게 만나고 넘어간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이 여성, 네이마르가 만나온 여자친구 중 가장 진심이었다.

주인공은 브라질 출신 배우 겸 모델 브루나 마르케지니.

2012년부터 2년, 이후 2017년에 재결합했지만 결국 결별했다.

이것만 보면 흔하게 만나온 여성 중 하나로 보인다.

그런데 속사정을 보면 네이마르, 브루나에게 꽤 진심이었다.

사실 세 차례나 그녀에게 청혼을 계획한 네이마르.

자신의 생일, 발렌타인데이 때 청혼을 계획했지만 가족들의 만류로 포기했다.

그래도 네이마르에게 포기란 없었다.

결국 2017년 6월 남아공 여행을 계기로 네이마르가 청혼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브루나가 네이마르의 청혼을 거절하며 5년 간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졸지에 두 사람의 여행은 마지막이 됐다.

"아직 결혼이 이르다. 배우로서 커리어를 더 쌓고 싶다"는 게 거절 이유였다.

결별 직후 네이마르는 브라질 매체에 이 사실을 밝혔다.

공교롭게 얼마 뒤 PSG 이적을 발표한 네이마르.

그때 브루나가 커버모델로 나온 브라질 잡지 표지엔 다음과 같은 제목이 달렸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난 우울하지 않다."

네이마르 지인들은 두 사람의 결별 이유를 다소 다르게 봤다.

유별난 가족 사랑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애초에 단둘이 떠나는 줄 알았던 남아공 여행.

여기에 네이마르의 가족들이 동행하며 파국을 맞았다는 게 지인들 증언이다.

타투에서도 알 수 있는 네이마르의 가족 사랑.

오른팔 안쪽엔 어머니의 얼굴, 오른팔 바깥쪽엔 여동생의 얼굴이 그려졌다.

그 밑엔 아버지의 눈, 가슴엔 아버지에게 바치는 시를 타투로 새겼다. 

어릴 때부터 빈민가에서 고생을 해왔던 네이마르 가족.

아버지와 가족들의 헌신이 아니었다면 현재 네이마르도 없었다.

애초에 네이마르의 가족 사랑은 포기할 수 없었던 셈이다.

만약 브루나의 거절이 아니었다면 유부남이었을 네이마르의 현재.

주변 상황이 맞물려 결별을 피치 못한 두 사람.

여러모로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