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로 만난 구자철의 PK 순간..." 동료 골키퍼를 의도치 않게 속여버린 '손흥민'
상태바
"상대로 만난 구자철의 PK 순간..." 동료 골키퍼를 의도치 않게 속여버린 '손흥민'
  • 이기타
  • 발행 2022.12.31
  • 조회수 22585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 : 아니, 너 말고 쟤 기준!

월드컵이 끝나고 소속팀으로 돌아온 손흥민.

쉴 틈도 없이 곧바로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당분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초반 부진한 폼에도 토트넘에서 대체할 수 없는 손흥민의 존재감.

그라운드 내 있다는 것만으로 상대에겐 위협적이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국가대표 역시 손흥민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하다.

캡틴으로 카타르 월드컵에서 든든한 기둥 역할을 수행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를 향한 손흥민의 마음가짐 역시 남다르다.

과거 2015 아시안컵 호주와 결승전 당시 있었던 일이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 직후 손흥민은 관중석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관중들을 향해 외쳤다.

"이길게요! 이길게요!"

끝내 패했지만 손흥민의 마음가짐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마스크 투혼으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cornerkicks365' 트위터
'cornerkicks365' 트위터

그만큼 손흥민의 투철한 애국심.

과거 레버쿠젠 시절에도 그의 애국심은 빛났다.

'Sky Sports' 중계화면

마인츠 시절 구자철과 코리안 맞대결이 성사됐을 때였다.

레버쿠젠이 3-0으로 앞선 상황.

마인츠의 구자철이 결정적 PK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성공한 PK.

하지만 그 뒷배경엔 바로 손흥민이 있었다.

골키퍼를 향해 오른쪽으로 손짓한 손흥민.

국가대표에서 함께 뛰며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의 방증이었다.

하지만 구자철의 선택은 왼쪽.

이후 한 차례 더 찾아온 PK 기회에서도 구자철의 선택은 왼쪽이었다.

손흥민의 애국심이 빛났던 순간.

'SPOTV' 중계화면

라커룸에서 광경은 대략 이렇지 않았을까 싶은데...

사실 손흥민이 말한 오른쪽은 키퍼 기준이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움짤 출처 : 'Sky 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