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호날두와 함께 BBC 라인으로 명성을 떨쳤던 베일.
시간이 흘러 어느덧 만 33세가 된 시점.
최근 미련없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LA FC에서 현역 마지막을 불태우던 상황.
월드컵 종료 후 깔끔하게 그라운드와 이별을 고했다.
손흥민과 한 시즌 함께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더욱 익숙해진 베일의 존재감.
은퇴 소식에 손흥민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리스펙을 표했다.
사실 명성에 비해 영 좋지 않았던 레알 마드리드 말년.
해준 게 많았음에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속을 썩이곤 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팬들 속을 뒤집은 베일의 골프 사랑.
레알 마드리드 말년엔 축구보다 골프를 더 사랑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일화가 생겼다.
이 일은 과거 성인 배우 라나 로즈의 한 가지 폭로에서 시작됐다.
"내게 DM으로 만나자고 한 축구선수가 있다."
"그는 엄청난 월드클래스 스타다."
이 말에 뜬금없이 용의자(?)로 지목된 베일.
혹시 베일이 연락한 게 아니냐며 수많은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자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로즈.
근거가 너무 확실해서 누구도 반박할 수 없었다.
"베일은 축구선수가 아니라 골프선수라서 해당되지 않는다."
이렇듯 레알 마드리드 말년엔 골프선수로 평가받은 베일.
하지만 이 시기를 제외하면 베일의 커리어는 어마무시했다.
BBC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 안긴 우승 트로피들.
그 뿐 아니라 토트넘에서의 업적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와 달리 토트넘 임대 후 귀신같이 의욕을 되찾은 베일.
웨일스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남다른 리더십을 보였다.
골프선수 시절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베일의 커리어.
이제 본격적으로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즐기며 살게 될 제2의 삶.
앞으로 찾아올 제2의 삶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