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때마다 전세계 축구팬들이 들썩이곤 한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국가대표 성적에 따라 국민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매 경기 과몰입할 수밖에 없는 월드컵 특성.

당연히 국가대표 팀에 대한 인기도 상당하다.

하지만 그에 비해 떨어지는 K리그의 인기.

물론 대표팀 성적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K리그 관심도 올라가곤 한다.

문제는 이게 일시적이란 거다.

비단 축구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타 종목에서도 대표팀 활약에 따라 리그 인기도 좌우되곤 한다.

그러자 이에 대해 고찰해본 한 커뮤니티 회원.

한국인들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국가대항전에서 이기는 걸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이 말 자체는 반박할 수가 없다.

비단 축구 뿐 아니라 야구, 농구, 배구 모두 마찬가지다.

특히 농구의 경우 대표팀 성적으로 리그 관심도 역시 저조하다.

한국인들이 스포츠 자체를 즐기지 못한단 뜻과도 직결된다.

반대로 동남아 국가들의 스포츠 인기는 상당하다.

자국 대표팀 전력이 떨어짐에도 스포츠 그 자체를 즐긴다.

물론 이 글이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다.

그래서 이 사실과 관련해 가장 잘 정리한 댓글을 가져왔다.

근본적인 교육 정책과 삶이 스포츠랑 거리가 멀어서 발생했다.

어찌 보면 이게 가장 맞는 말이지 싶다.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없는 환경.

스포츠 자체의 매력을 즐기기 어려워 발생하는 문제다.

애초에 환경이 그래서 당장 개선될 수 없는 이 상황.

스포츠 팬 입장에선 그 자체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