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 히샬리송은 PL 팬들에게 공공의 적이었다.
종종 비매너 플레이로 비호감 스택을 쌓았다.
불필요한 도발 역시 눈에 띄었다.
잊을 만하면 히샬리송이 도발한 상대 선수들.
저 표정만 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짐작될 정도였다.
하지만 적어도 올 시즌 국내 팬들에겐 이미지가 상당 부분 개선됐다.
브라질 방한에 토트넘 이적까지 겹치며 이미지가 180도 바뀌었다.
특히 손흥민과 보여주고 있는 의외의 호흡.
히샬리송의 반전 모습에 국내 팬들 사이에선 호감도가 올라갔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득점 직후 아버지 품에 안겨 펑펑 오열하는 히샬리송의 모습.
히샬리송의 반전 모습에 많은 팬들이 감동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토트넘 이적 후에도 히샬리송의 도발성 플레이는 종종 나오고 있다.
노팅엄전에선 리프팅을 선보이다 참교육을 당하기도 했다.
북런던 더비에서도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
후반 막판 램스데일과 히샬리송 사이에 터진 신경전.
저 얄미운 웃음에 히샬리송의 분노가 폭발했다.
결국 참지 못하고 경기 후 램스데일 골키퍼에게 꿀밤 한 방 먹였다.
그런데 사실 히샬리송의 신경전은 여기서만 나온 게 아니다.
벤치에 있을 때부터 토미야스와 무언의 신경전을 펼쳤다.
함께 몸을 풀다 마주친 두 사람.
경기 상황을 지켜보다 말고 히샬리송을 막아세운 토미야스.
이에 히샬리송이 신경질적인 제스쳐로 반응했다.
북런던 더비라는 걸 감안하면 예민해질 수 있는 상황.
꿀밤은 불필요했지만 그래도 이런 신경전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확실히 캐릭터 하나는 독보적인 히샬리송.
선넘지 않는 선에서 여러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2ta_ku3'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