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득점왕으로 정점을 찍었던 손흥민의 커리어.
당연히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더구나 콘테 감독의 토트넘 첫 풀 시즌이라는 점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의 부진.
종종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경기력 자체가 이전에 비해 아쉬움이 있었다.
북런던 더비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상황.
그러자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을 벤치에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여기까진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의견이다.
헌데 그 과정에서 한 토트넘 팬이 더 과격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아예 손흥민을 팔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이 팬.
지난 시즌 득점왕임에도 공을 잘 다루지 못한다며 비판했다.
과거 장기 재계약으로 토트넘 팬들의 찬사를 받았던 손흥민.
이 팬은 손흥민의 기량이 장기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레스터전 해트트릭을 제외하면 크게 임팩트있는 경기가 없는 것도 사실.
이 팬은 손흥민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지적했다.
얼마 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 의견.
그만큼 손흥민의 현재 폼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다.
토트넘 현지 관중들의 경우 여전히 손흥민을 신뢰하고 있다.
이미 토트넘에서 '해준 게 얼만데'로 통하는 손흥민의 활약.
올 시즌 부진한 건 맞지만 다음 시즌에 더 나아질 거라 믿었다.
축구선수라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슬럼프.
이 팬들은 손흥민의 현재가 단기적 슬럼프라 보고 있다.
물론 벤치로 내려야 한다는 의견 역시 존재했다.
손흥민을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단 거다.
연이은 경기 일정과 팀 내 부상자 발생으로 쉴 틈이 없었던 손흥민의 상황.
이 팬의 의견도 귀를 기울일 만하다.
그 외에도 콘테 감독의 전술에 문제점을 제기한 토트넘 팬.
사실 손흥민이 부진한 건 사실이지만 충분히 언제든 살아날 수 있는 선수다.
우리가 봐온 손흥민이라면 그래왔다.
최근 부진을 딛고 빠른 시일 내로 '역시 손흥민' 소리가 나오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