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도 안 할 실수로 멘탈 나간 제자 '김영권'을 따로 불러 '홍명보 감독'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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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도 안 할 실수로 멘탈 나간 제자 '김영권'을 따로 불러 '홍명보 감독'이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3.01.19
  • 조회수 8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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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선수단 관리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브라질 월드컵 이전까지 홍명보 감독의 입지는 절대적이었다.

선수로 설명이 필요없었던 레전드 홍명보.

올림픽 동메달 성과로 그 정점을 찍었다.

선수단 관리 역시 훌륭했다.

현역 시절부터 특유의 카리스마와 실력으로 인정받았던 덕분이었다.

'KBS' 뉴스화면

하지만 카리스마와 별개로 당시 홍명보가 선수들에게 욕을 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헌데 그런 홍명보도 참지 못했던 선수가 있었다.

'MBN' 뉴스화면

주인공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

런던 올림픽 4강 주역으로 홍명보 감독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을 때였다.

그럼에도 종종 실수를 연발하며 불안한 모습이 드러났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인맥축구의 대표 주자라며 비판도 받았다.

'SBS' 뉴스화면

훈련 도중에도 김영권은 기초적인 실수를 남발했다.

심지어 아마추어도 안 할 실수를 범하며 정신이 혼미해졌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그때 홍명보 감독이 김영권을 불러 다음과 같이 외쳤다.

"야 이새X야!!!! 니가 그렇게 축구를 잘 하냐 이 새X야????"

"짐싸고 나가라. 너같은 선수는 필요없다!"

'SBS' 방송화면
'SBS' 방송화면

완전히 멘탈이 나갔던 김영권.

속으로 '어떡하지...'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있었다.

'KBS' 방송화면
'KBS' 방송화면

그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이 김영권을 불렀다.

"너같은 정신 상태 진심으로 필요없으니 돌아가라."

"하지만 너가 오늘부터 그런 정신 상태를 보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넌 앞으로 내가 끝까지 믿고 데려가겠다."

'KBS' 방송화면

홍명보 감독의 선수단 관리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본인과 같은 포지션이었기에 더 관심을 가졌을 터.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아쉬운 활약으로 마무리된 제자 김영권.

'SPOTV' 방송화면

이때까지만 해도 홍명보 감독의 신뢰는 이해할 수 없었다.

게다가 관중 논란까지 겹치며 극악에 달했던 여론.

불과 4년 뒤 김영권은 모두를 납득시켰다.

'KBS' 중계화면
'KBS' 중계화면

그렇게 4년이 또 흘러 홍명보 감독과 함께 일궈낸 울산에서의 리그 우승.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또 한 번 영웅이 됐다.

울산 현대
울산 현대

다음 시즌에도 울산에서 이어질 홍명보 감독과 김영권의 동행.

이번엔 또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지 지켜보자.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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