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직후 선넘는 농담했다가 '갑분싸' 만들며 대차게 욕먹고 있는 '클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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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직후 선넘는 농담했다가 '갑분싸' 만들며 대차게 욕먹고 있는 '클롭 감독'
  • 이기타
  • 발행 2023.01.22
  • 조회수 4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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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농담인데 재미가 없었다.

리버풀의 위상을 최소 세 단계는 올려준 클롭 감독의 부임.

말 그대로 클롭 감독이 아니었다면 지금까지의 리버풀도 없었다.

그만큼 클롭 감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그토록 염원하던 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한때 중위권까지 추락한 리버풀을 우승권으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Premier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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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조금씩 점화된 우려.

당장 노쇠화된 중원 라인업에 우려가 쏠렸다.

TEAMtalk
TEAMtalk

별다른 영입조차 없어 더욱 우려를 모은 클롭 감독의 리버풀.

더구나 올해는 클롭 감독의 7년차.

하필 클롭 감독에겐 7년 주기로 슬럼프가 찾아왔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불길한 예감은 곧 현실이 됐다.

얇아진 스쿼드 탓에 경기력부터 이전의 리버풀이 아니었다.

Goal.com
Goal.com

어느덧 8위까지 추락한 리버풀의 순위.

그런 상황에서 첼시와 중요한 맞대결이 열렸다.

첼시 역시 부진하며 중위권으로 추락한 상황.

게다가 첼시전은 클롭 감독의 커리어 1,000번째 경기였다.

'FCPortoLiveTV' 트위터
'FCPortoLiveTV' 트위터

여러 의미가 있었던 첼시전.

하지만 리버풀은 또 한 번의 졸전 끝에 첼시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empireofthekop' 트위터
'empireofthekop' 트위터

경기 후 커리어 1,000번째 경기 관련 질문을 받은 클롭 감독.

그런데 여기서 말실수로 때아닌 구설수에 오르기까지 했다.

'BeanymanSports' 유튜브
'BeanymanSports' 유튜브

"경기 전 제 커리어 1,000번째 경기 관련 문자를 많이 받았어요."

"물론 모든 경기가 좋았던 건 아니지만요."

"특히 벵거 감독은 1,000번째 경기에서 0-6으로 패했죠."

"그런 일이 제게 벌어지지 않았다는 데 대해 행복합니다."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웃으며 발언을 이어갔기에 벵거 감독을 조롱하기보단 농담의 의미가 강했다.

하지만 정작 재미가 없었고, 그로 인해 갑분싸가 돼버린 상황.

더구나 클롭 감독이 말한 벵거 감독의 1,000번째 경기는 아스날 팬들에게도 좋지 않은 기억이다.

ESPN
ESPN

전설의 대리 퇴장이 나왔던 그 경기.

본인은 농담으로 했는데 오히려 상처만 안겨버린 셈이다.

The Athletic
The Athletic

여러모로 안 풀리는 클롭 감독의 최근 상황.

지금까지 또 한 번 들어맞고 있는 클롭 감독의 7년 주기설.

과연 클롭 감독이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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