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홀란드.

계속된 홀란드의 맹활약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결국 홀란드가 맨시티로 이적하며 도르트문트 입장에서 대체자가 필요했다.

다른 누구보다 대체하기 힘들었을 홀란드의 존재감.

도르트문트는 아약스에서 대체자를 구했다.

주인공은 세바스티앙 알레.

지난 시즌 에레디비시에 득점왕으로 과거 PL에서의 아쉬움을 완벽히 털어낸 공격수였다.

이 활약을 믿고 도르트문트는 클럽 레코드까지 새로 갈아치웠다.

알레의 합류로 비교적 든든하게 구축된 공격진.

하지만 입단 직후 알레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갑작스러운 고환암 판정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된 것.

단순 이탈이 아니라 시즌 아웃, 나아가 은퇴까지 걱정할 상황이었다.

좌절할 법도 했지만 알레는 주저앉지 않았다.

의지를 가다듬고 다시 한 번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힘썼다.

그 결과 예상보다 빠른 재활 속도로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치러진 뒤셀도프르와의 친선 경기.

마침내 알레가 그라운드 복귀를 알렸다.

이어진 바셀과 친선경기에선 해트트릭까지 터트리며 완벽히 준비가 됐음을 예고했다.

그렇게 성사된 알레의 복귀전 겸 도르트문트 데뷔전.

아우크스부르크와 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 복귀를 알렸다.

다소 늦게나마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알레.

팬들 역시 알레에게 큰 박수로 격려했다.

그라운드 복귀 자체가 기적인 알레의 상황.

나름 센스있는 뒷발 패스로 임팩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알레 투입 이후 4-3 승리에 성공한 도르트문트.

알레 입장에서도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암, 꺼져!"라는 알레의 축구화.

이 말처럼 암을 완벽하게 물리친 뒤 다시 한 번 축구선수로 활약을 예고했다.

도르트문트에도 천군만마가 될 특급 공격수 알레의 복귀.

암도 이겨낸 만큼 이제 못할 게 없다.

앞으로 도르트문트에서 더 멋진 활약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tvN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