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자리에 오른 아르헨티나.
우승 과정에 있어 수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다름아닌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었기 때문.
우승 과정에서 팀을 캐리하다시피 한 메시.
자신의 힘으로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모두가 리스펙을 보내고 있다.
즐라탄 역시 메시의 우승 과정을 지켜봤다.
바르샤 시절부터 함께 뛰며 꾸준히 메시를 리스펙한 즐라탄.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난 월드컵 전부터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거라고 말해왔다."
"메시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시에게 리스펙을 보내면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부 선수들에겐 불편함을 드러냈다.
우승 직후 보여준 행동들 때문이었다.
우승 직후 음바페를 도발하기 시작한 선수들.
라커룸에서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에 돌아와서도 도발을 이어갔다.
이에 즐라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더이상 아르헨티나의 다른 선수들은 우승할 수 없을 거다."
"그런 식으로 불쾌한 행동을 한 선수들은 존중할 수 없다."
"높은 레벨의 선수 입장에서 말하는 거다."
"그런 행동은 한 번 우승하고, 더이상 우승하지 못할 거라는 신호다."
"다음엔 음바페가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
도발성 행동에 불편함을 느낀 즐라탄.
반대로 또 이 일침에 불편함을 느낀 이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아구에로.
즐라탄의 일침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의 행실도 올바르진 않아왔다."
"맨체스터 더미 때만 해도 여기저기 부딪히며 다퉜다."
"다른 사람을 지적하는 데 가장 적합하지 않은 이가 바로 즐라탄이다."
"우리가 더 우승하지 못할 거란 말엔 악감정이 담겼다."
"아르헨티나 걱정하기 전에 당신 나라부터 걱정하길 바란다."
"스웨덴은 월드컵도 나오지 못했다."
그와 동시에 바르샤 시절 일화까지 꺼냈다.
"즐라탄은 트러블 메이커 그 자체다."
"그래서 펩 감독이 바르샤 시절 즐라탄을 팔려고 했던 거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즐라탄과 아구에로의 설전.
여기서 가만히 있을 즐라탄이 아니다.
앞으로 즐라탄이 또 어떻게 반격할지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