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들어 몰라보게 달라진 맨시티의 위상.
이전까지 맨시티는 중위권 정도의 위상을 지닌 팀이었다.
하지만 만수르 구단주의 등장 후 모든 게 달라졌다.
엄청난 금액을 투입해 차근차근 올라가기 시작한 맨시티의 순위.
자연스럽게 명성도 올라가며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젠 리그 내 부동의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상황.
하지만 금액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터지기도 했다.

FFP 위반 혐의로 징계 위기에 몰렸던 맨시티.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 끝에 승소를 거두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그렇게 끝난 줄 알았던 맨시티 혐의.
최근 또 한 번 맨시티의 위반 관련 내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엔 아예 리그 차원에서 기소가 들어갔다.

무려 9시즌 간 FFP 위반 혐의로 맨시티를 기소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스폰서십 관련 정확한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4년 간 경영 보수도 밝히지 않았단 내용이다.
혐의점만 무려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세부 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2013년부터 2018년 사이 UEFA의 클럽 라이센스 관련 규정 미준수.
2.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PL 수익 관련 룰 위반.
3. 2018~2019년, 2022~2023년 사이 PL에 문서 자류 제출 비협조.

그 과정에서 맨유, 레알 마드리드보다 높게 잡힌 맨시티의 수익.
성적과 별개로 맨시티의 인기가 두 구단보다 높다고 보긴 어렵다.

무려 4년에 걸친 조사, 위원회에 회부되며 PL 측이 밝힌 성명문.
혐의 확정 시 승점 삭감부터 최악의 경우 리그 퇴출까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점 삭감 역시 강등까지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물론 이 모든 게 당장 결정되진 않을 전망이다.
이미 조사하고 기소까지 4년이 걸린 시간.
최종 판결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

만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맨시티엔 최악의 위기가 닥칠 예정이다.
혹시나 강등, 리그 퇴출 등 극단적 결과로 이뤄진다면 팀 역시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향후 PL 홈페이지에 공개될 맨시티의 징계 결과.
맨시티 측에선 "환영한다'며 당당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상황.
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숨죽여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