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라모스.
주장으로 수없이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라모스 하면 자연스럽게 레알 마드리드가 연상됐다.
그 시절 대단했던 라모스의 퍼포먼스.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특히 그 역사를 대부분 함께 했던 동료 호날두.
한창 메호대전이 한창일 때 호날두의 조력자로 활약했다.
지금까지 친분 관계가 두터운 두 사람.
얼마 전 PSG와 사우디 연합팀의 이벤트 매치에서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반면 바르샤 주장 메시와는 시도 때도 없이 다퉜다.
포지션상 자주 맞붙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
여기에 서로가 라이벌 팀 주장으로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한솥밥을 먹게 된 두 사람.
PSG에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그림이 나왔다.
득점한 뒤 메시와 함께 환호하는 라모스.
한동안 축구팬들도 이 그림을 어색해했다.
이제 시간이 흘러 호날두보다 메시의 동료가 익숙해진 상황.
최근 'PSG TV'와 인터뷰에서 제법 흥미로운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과거 메시를 상대했던 경험에 대해 털어놓은 라모스.
심지어 메시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인정하기도 했다.
"메시를 상대하며 몇 년 간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는 확실히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마침내 메시를 최고의 선수로 인정한 라모스의 평가.
본인이 직접 수비하며 느낄 수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이제부터 라모스가 조심해야 할 건 호날두의 문자.
"너는 나를 존중해야 하며..."로 시작되는 문자가 오지 않기만을 바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