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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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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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7.04.13
  • 조회수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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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누리 사힌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경기를 못해서, 경기에 져서가 아니였다.
지난 화요일 도르트문트 버스 테러 사건 때문이다.


이 버스 테러 사건으로 바라트라는 팔에 부상을 입었다. 뿐 만 아니라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심리적인 상처를 받은 상태로 경기를 치뤘다.
비록 패배했지만 불안한 심리 상태를 고려했을 때 도르트문트는 말 그대로 선전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 감독(토마스 투헬)은 다음날 바로 경기를 진행한 UEFA를 비판했다. 반면에 누리 사힌은 그 날의 충격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누리 사힌은 아직 그 날의 사건에서 치유를 받지 못한 모습이였다.



난 소름이 돋았다. 어제 저녁에 버스에서 팀원들 봤을 때… 팀원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난 절대 못잊을 것 같다. 내가 마크를 봤을 때와 그때 당시 슈멜저 옆에 앉아있었는데 슈멜저 표정도 정말이지..
잊을 수가 없다.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글쎄 음..사람들이 이걸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후반전에 투입될 때 까지도 나는 솔직히 축구에 집중할 수 없었다.

어젯밤에 나는 계속 어안이 벙벙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더라. 집에 있을 때 아내와 아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때야 난 내가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누리 사힌의 인터뷰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아직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많이 힘든 상태다. 비록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경기를 잘 치뤄낸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르트문트 선수들 그리고 우리 팬들이 슬기롭게 잘 이겨 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테러는 축구를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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