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전주성에 나타난 울산 서포터즈.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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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전주성에 나타난 울산 서포터즈.gif
  • 최명석
  • 발행 2018.03.02
  • 조회수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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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진 갑분싸...

K리그 개막식이 열렸던 3월 1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

울산을 만난 전북은 이동국의 1골 1어시스트를 바탕으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1강으로 평가받으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전북다운 경기였다.

후끈 달아오른 전주성에 후반 4분52초경, 갑자기 분위기가 싸... 해지는 풍경을 중계 카메라가 잡았다.

9명의 울산 서포터들은 "매수는 강등이 딱이야"라는 글자를 새기고 응원하고 있었기 때문.(아래 영상 1시간 3분 50초경)

 

중계를 하던 한준희 해설위원이 잠시 주춤..... 하기도 했으나 중계를 계속 이어갔다.

전북은 지난 2016년 심판 매수 사건으로 홍역을 앓았던 적이 있다.

2013년 전북의 스카우터 A씨가 2명의 심판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혐의가 2016년 밝혀져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에서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었고, 전북은 스카우터의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결국 A씨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전북 구단의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축구 연맹은 전북 현대 모터스가 심판 매수가 아닌, 단지 소속 스카우터의 관리 감독을 못한 죄로 징계를 내렸다. 상벌위를 열어 승점 9점을 삭감, 벌금 1억원. 결국 FC서울이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7년 6월 A씨는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 목을 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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