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이번 UEFA 대항전 결승전 진출팀은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왔다.
더 특이한 점은 이 4팀 중 토트넘, 첼시, 아스날이 런던 연고지 클럽이라는 점이다. 올 시즌만큼은 런던이 세계 축구의 중심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에게 이 상황이 더 뿌듯한 이유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1일 런던연고지 클럽 선수 중 최고 선수에게 수상하는 '런던풋볼어워즈'를 수상했다. 아자르, 케인, 오바메양, 캉테, 외질, 에릭센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었지만 손흥민은 가장 높은 곳에 도달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올 시즌 세계 축구를 이끄는 런던을 정복한 남자가 바로 손흥민이라는 소리다. 과연 손흥민이 런던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만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을 기록하며 빅이어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